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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넷플릭스 공포영화 '베로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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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스페인 공포영화 '베로니카'를 봤다. 


1991년 마드리드, 일식이 있던 날. 학교에서 죽은 영혼을 불러내려다 쓰러진 소녀. 집에 돌아와 동생들을 돌보는데 자꾸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러는 거지.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넷플릭스 소개 줄거리에 부연설명 하자면 소녀가 불러내려던 죽은 영혼은 아버지다. (초반에 설명이 나온다.) 엄마는 식당 일로 바쁘고, 혼자 어린 동생 셋을 돌봐야 하는 여고생이 아빠와 얘기하고 싶었던 것. 


전체적으로 바바둑 류의 공포영화와 유사하다. 선하고 자신이 돌봐야 하는 가족에게 책임감이 있지만,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디기 어렵고, 또 벗어나고 싶고.... 그 와중에 내가 미친 건지, 진자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가 위협을 가하는 것인지 혼란스럽고....


하지만 바바둑에 비해 약하다. 초반과 후반은 괜찮은데 중반이 묘하게 덜 무섭고 힘이 빠진달까. 위협과 공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그에 따라 주인공이 무너져야 하는데 중반에 지속과 상승이 없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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